또 한명의 중증장애인 청년이 유명을 달리했다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었던 그, 그는 근육장애를 가진 32살의 오지석씨이다

24시간 활동보조서비스가 필요한 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는 오지석씨는 중증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계시다는 이유로 특례적용에서도 제외되어 정부에서 받는 활동보조는 118시간. 하루 평균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약 4시간에 불과하다.

오지석씨는 서울시에서 100시간과 송파구에서도 60시간을 받아 총 278시간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하루 약 9시간만이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나머지 15시간은 어머님이 홀로 보조해야 했었고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어머니가 직장에서 돌아와 잠시 병원을 다녀온 사이 호흡기 이상이라는 예견 된 사고가 발생했다. 아니 사고가 아니라 사회적타살인 것이다.

반복되는 죽음! 매년 발생되는 중증장애인의 안타까운 죽음 소식!

정부는 예산 부족이라는 똑같은 답변만을 되풀이 하고 있다.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 예산 부족이라는 매번 똑같은 답변은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가. 이제 우리는 속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중증장애인의 ‘활동보조서비스 24시간 보장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2014년 6월 2일

정의당 서울시당 장애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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