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은 안태성 교수를 즉시 원직 복직시켜라!

청강문화산업대학(이하 청강대)는 지난 2008년 1월, ‘해직처분무효확인청구각하결정취소소송’에서 패소했으나 판결에 불복,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청강대는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본 사건을 대법원으로 옮겨 시간만 끌고 있는 형국이다.

청강대는 두 번에 걸친 패소와 함께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특별인권교육을 실시 할 것을 권고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안태성 교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등 상식이하의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청강대의 반인권적 태도에 실망을 넘어 절망을 느낀다. 대학은 전문지식함양과 도덕적 소양교육을 통해 지성인을 사회에 배출하는 최상위의 교육기관이다.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앞장서 사회의 가치와 정의를 지켜내야 할 학교가 장애인차별을 조장하며, 안태성 교수를 고소한 것은 교육기관으로서의 본분을 포기한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

청강대에 촉구한다.

청강대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는 더 이상 교육자로서의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범국가적인 장애인차별금지의지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전환을 요하는 시대에 지금처럼 자신들의 잘못을 부정하고 안태성 교수에게 모든 잘못을 돌리는 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청강대는 안태성 교수의 복직은 물론이거니와, 청강대 교수들이 안태성 교수를 상대로 낸 고소를 철회하고 그간의 과오를 깊이 사죄해야 할 것이다.

4월 22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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