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일자리 근무하고 있는 모습. ⓒ배남일

사회 문제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나는 지난해 11월부터 광주광역시 일자리 위원회 산하 장애인분과 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나 역시 3년 6개월 이상 장애인 일자리를 현장에서 직업 경험한 사람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더 많은 장애인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보고자 지원하게 됐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미루어지다 위촉장을 우편으로 받고 3월 26일 시청에서 첫 회의가 있어 참석하게 됐다.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참석한 회의에서 나의 목소리를 어떻게 내세울것 인가를 고민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분들의 모두 발언과 장애인 일자리 확보 대안을 들으면서 내가 해야 할 말을 다해 주셔서 나는 잘 듣는데 집중했다.

내용인즉, 이미 실행 되고 있는 보건복지부 사업인 장애인행정도우미에 대한 지속성과 일자리 질에 대한 아쉬운 점과 대안이 오갔고 GGM(광주 글로벌 모터스)과 시 교육청의 의무고용율을 채우지 않고 많은 금액을 벌금으로 납부 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고 탄식이 이어졌다.

분과위원장으로 임명되신 이경호 시의원님의 말에 의하면 이미 의회 차원에서 광주광역시 교육청에 장애인 의무고용을 달성 대책을 내놓으라 하셨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광주광역시 산하기관들에 대해서 보다 면밀한 장애인 고용 대책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1시간여 회의를 하였고 마지막으로 광주광역시청 장애인복지과 과장님의 마무리 발언으로 마무리되었다.

나는 이날 회의에서 희망을 보았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에 대해서 기쁘고 흐뭇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는 7월이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정부 재정지원 일자리가 종료된다. 나도 다시 취업시장에 나갈 수 밖에 없는 형편이어서 그런지 장애인일자리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나를 포함 취업을 하지 못해서 힘들어 하는 많은 장애인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장애인분과 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해야할 몫은 더 많은 장애인들을 일할 수 있는 양질에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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