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세대 가성비 높다’.ⓒ방귀희

Kertzer의 4세대는 첫째는 친족 가계에 의한 세대로 조부모, 부모, 아들, 손자로 형성되고, 둘째는 태어난 출생의 동년배(cohort) 세대로 문화적 경험을 공유한다. 셋째는 생애주기 단계 세대로 유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를 거치게 되며, 넷째는 역사적 시기 세대로 한국 전쟁을 기준으로 전후 세대, 독재와 맞섰던 민주항쟁 세대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세대는 둘째 태어난 출생의 동년배로 구분하는 것으로 열심히 일하며 나라 경제를 부흥시킨 베이비 부머세대(1955~1964년생), 개인주의가 특색이었던 X세대(1969~1979년생), 무경계와 취향을 추구한 밀레니얼세대(1984~1999년생:Y세대), 디지털화로 탈국가 경향이 강한 Z세대(2000~2009년생) 그리고 현재 10대인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는 하이테크로 우주시대라는 특성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Kertzer의 4세대에 모두 포함이 되고, 다만 동년배 특징이 살아가는데 강력한 영향을 주는데 1955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은 동년배 특징조차 명명하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세대이다.

현재 65세 이상으로 공식적인 노년기에 해당하는 분들에게도 세대 이름을 지어주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노년기를 A세대라고 제안한다. A세대는 2030세대인 MZ세대가 갖고 있지 못한 연륜을 갖고 있다. 그래서 Ace이다.

A세대는 은퇴라는 사회제도 때문에 모든 문을 닫아버려서 접근성 즉 Acess가 요구된다. A세대에게는 아직도 사회에 공헌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Able이다. 노년기는 이렇게 수많은 A로 설명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세대인 것이다.

이제 정부는 노령연금이나 지하철 무임승차 같은 껌딱지 같은 지원 서비스가 아니라 A세대를 활용하는 생산적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요즘 정치인들은 입에 청년이란 단어를 달고 살지만 노년기 A세대를 놓치면 모든 가능성을 날려버리는 어리석음를 범하게 될 것이다.

나는 슬기로운 노년기 생활을 위해 A세대를 주장한다.

그리고 나의 슬기로운 장애인 노년기 생활을 위해 A세대의 가치를 계속 탐색할 것이다. 가성비 높은 A세대가 자랑스러워!

*이 글은 57년생 장애문인 방귀희 님이 보내왔습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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