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자폐성장애인 아드리아 나씸. ⓒ 헤럴드타임스온라인닷컴

오늘 소개하는 세계 속의 장애 인물은 미국의 여성 자폐성장애인인 아드리아 나씸입니다. 그녀는 인디애나주의 블루밍턴에서 독립적으로 살고 있는데, 보조견 루시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나씸은 어렸을 때부터 글을 읽고, 쓰고, 뉴스를 읽기를 좋아했고 정치, 문화 등의 시사 이슈를 다루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런 덕분에 그녀는 지난 5년간 헤럴드 타임스의 기자로 일하는 한편, 격주로 1회씩 장애인과 장애 관련 칼럼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칼럼을 통해 자폐증과 장애에 대해 논할 뿐만 아니라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었습니다. 나씸은 헤럴드 타임즈 외에도 지역 신문에 장애와 지역 사회 문제에 관하여 지속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 나썸은 새로운 인생 페이지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부터 인디애나 대학교 블루밍턴(IUB) 산하 장애 및 커뮤니티 연구소의 인디애나 자폐증 자원센터에서 일할 예정입니다.

인디애나 대학교 블루밍턴은 나씸이 공부한 대학이기도 합니다. 그녀와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은 그녀와 보조견을 많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대학 내 이 센터에서 자폐성 장애 아동과 부모를 위한 워크숍, 교육, 아동을 돌보는 일,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일, 관련 기관과 사람들에게 자원을 제공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나씸은 미국의 각 주 전역에 자폐증 분야에서 일하는 부모와 관련자들이 볼 수 있는 뉴스레터를 만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에는 자폐증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다룰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한편, 그녀는 자폐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장애와 자폐 관련하여 광범위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나씸은 출생 후에 뇌전증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상태는 뇌전증 장애보다 복잡하게 나타났습니다. 대학교 1학년을 마칠 때쯤, 그녀의 장애가 뇌전증을 포함하는 자폐성 복합 장애라는 진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초기 장애 진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나씸은 물론 가족들도 그녀의 장애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뇌전증과 자폐성 장애 이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경험을 사람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자폐성 장애인 옹호 활동도 그녀가 좋아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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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칼럼니스트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 본부장이자, 국제사회복지사로 1990년 이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14년간의 보츠와나 봉사활동 후, 미국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2021년 "케냐 무허가정착지 취약계층 선교 방안" 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 부터 케냐에 거주하면서 지역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본 칼럼은 해외 장애인물과 관련된 사회적 복지적 이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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