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메이세이농학교는 2008년 4월에 설립한 도쿄시나가와구(區)에 있는 초등학교로 일본 최초의 ‘수어로 배울 수 있는 사립학교’이다.

농인인 요나이야마 아키히로는 1999년 <타쯔노코학원>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2003년에 NPO법인 농교육센터를 설립한 뒤로 2008년에 정식으로 메이세이학원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메이세이 농학교는 농교육의 모범사례로 알려져 있다. 메이세이 농학교에 눈여겨볼 점은 5가지다.

첫째, 일본수화(JSL), 일본어, 시민과를 개발하여 운영한다. 둘째, 일본수어를 하며 일본어는 문자로 읽고 쓰는 연습을 한다. 셋째, 농정체성과 농사회에 대해 지도하는 과목을 개설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내용이 심화된다. 넷째, 청인 문화의 이해를 이끌고자 여러 워크숍을 개설하여 훗날 성인이 되어 청인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다섯째, 농문화를 위한 학교 행사가 운영하여 농인이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메이세이 농학교는 모든 농인이 수업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러한 니즈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수업에 '수어'라는 언어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세이 농학교의 교사는 농교사가 80% 비율을 차지한다. 교사들은 이중언어 이중문화 교육을 위한 연구 모임을 진행하며 농학생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일본 수어를가르치며 서로의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본 전역 중 메이세이 농학교는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일본 사회에 인재가 계속 발굴되고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노선영 칼럼니스트 작가 강연가 소셜벤처기업 (주)BOIDA CEO, UNESCO Irish Writer Center Dublin, 동국대학교 창작 작가 과정을 수료했다. 대표 강연으로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보이는 소리 들리는 마음>, <고요속의 대화> 등이 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