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는 똑같지 않으며, 나라마다 다르다. 그렇다면 전 세계에 나라별 수어가 몇 개 있을까? 무려 200개나 넘는다. 하지만 대부분 보편적인 언어로 지위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2017년에 한국수화언어법을 제정하여 대한민국 공용어가 되었다.

동시에 2017년에도 UN이 국제장애인권리협약(CRPD)을 실천하기 위해 세계 수어의 날을 제정하기 위해 논의하게 되었다. 매년 9월 23일을 '세계 수어의 날(International Day of Sign Language)'로 기념하자는 것이다.

9월 23일로 제정한 이유는 WFD(세계농아인연맹) 창립 일자이기 때문이다. 세계 수어의 날을 기념하게 되면, 농인 인권의 완전한 실현과 수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 마침내 기념일로 제정하게 되자, 전 세계 농인들이 손을 흔들며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UN의 기념일 제정 이후 2017년 이래로 매해 마다 세계 수어의 날 슬로건 주제가 바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Sign Language are for Everyone! (수어는 모두를 위한 언어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세계수어의 날에는 9월 마지막 주를 ‘세계 농인의주간’으로 지정해서 농인을 비롯한 청인 누구나 함께 즐거운 시기를 보낸다.

이 기간 동안 수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농인의 권리 향상에 관심을 가지도록 알리고 있다. 한국도 세계 수어의 날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메시지 릴레이도 하고 있다. 앞으로 9월 23일을 세계수어의 날로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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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칼럼니스트 작가 강연가 소셜벤처기업 (주)BOIDA CEO, UNESCO Irish Writer Center Dublin, 동국대학교 창작 작가 과정을 수료했다. 대표 강연으로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보이는 소리 들리는 마음>, <고요속의 대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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