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그인 | 회원가입
Ablenews로고
서울다누림
에이블뉴스의 기사를 네이버 모바일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배너: 최첨단 스포츠의족 각종보조기전문제작 서울의지
뉴스로 가기동영상으로 가기포토로 가기지식짱으로 가기블로그로 가기사이트로 가기
[모집] 현재 에이블서포터즈 회원 명단입니다.
세상이야기
직업능력개발원 훈련생 수시모집
이지제주TV  유튜브
뉴스홈 >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기사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RSS 단축URLhttp://abnews.kr/1Ud6

시각장애인이 가장 많이 찾는 남산공원 산책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10-01 13:06:48
남산 공원 산책로 중앙에 있는 점자 블록. ⓒ조현대 에이블포토로 보기 남산 공원 산책로 중앙에 있는 점자 블록. ⓒ조현대
시각장애인이 사랑하는 남산공원 산책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이면 누구나 한두번쯤 남산공원 산책로에 가 봤을 것이다. 이곳은 시각장애인연합회 행사, 시각장애인 마라톤, 동문회 행사가 열리는 장소기도 하다.

남산공원 산책로는 1991년부터 8년간 “남산제 모습 가꾸기” 사업이 진행되면서 대대적으로 복원, 정비된 결과 시각장애인이 걷기 좋은 산책로로 만들어졌다.

남산공원 산책로는 자동차가 진입 금지다. 또 점자안내판, 음성안내 시스템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산책로 중앙에는 점자블록(안전유도블록)이 있어 평소 활동지원사 등 지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던 시각장애인들도 흰지팡이 한 자루로 홀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산책로 양 쪽 물이 흐르는 모습. ⓒ조현대 에이블포토로 보기 산책로 양 쪽 물이 흐르는 모습. ⓒ조현대
서울시 둘레길 코스에 속하는 남산공원 산책로 중 시각장애인이 걷기 편한 길은 왕복 총 7km 정도다. 필자는 주말마다 이 산책로를 걷곤 한다. 걷다 보면 향긋한 나무 향기가 나고, 나뭇가지를 흔드는 바람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하고, 길 양쪽에는 깨끗한 1급수의 물이 졸졸 흐른다. 천천히 걸으면 왕복 2시간, 걸음이 빠른 사람은 왕복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릴 것이다. 이렇게 운동을 하고 나면 온몸에 힘이 빠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지팡이 소리를 흔히 들을 수 있고 지인의 목소리를 듣고 반갑게 인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실제로 지난달에 필자가 남산공원 산책로를 방문해 약 2시간 반 걷는 동안 흰지팡이가 땅바닥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은 건 10번이 넘었다.

10명이 넘는 시각장애인을 지나친 것이다. 어쩌다 평소에 만나지 못했던 후배나 친구를 마주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벤치에 잠시 앉아 그간의 안부를 묻고, 서로 친분을 나누다 보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새로운 활력소가 생긴다.

남산 공원 산책로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조현대 에이블포토로 보기 남산 공원 산책로에서 바라본 서울 풍경. ⓒ조현대
남산공원 산책로에 불편한 점이 없는 건 아니다.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비장애인이 많아 간혹 애완견이 발에 차일 때도 있고 그러다 보면 애완견을 다치게 할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또, 최근 여러 사람이 함께 달리는 '러닝 크루'가 많아지다 보니 산책로에도 갑자기 여럿이서 달려오는 사람들이 많아 깜짝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산책로에 가기까지의 길이 험난한 것도 문제다. 4호선 명동역 2번 출구에서 퍼시픽호텔 골목을 지나 20분 정도 걸어가면 남산공원 주차장이 나온다. 퍼시픽호텔을 지나 남산공원 산책로까지 이르는 골목엔 차가 많은 데다 보행로가 비좁다. 그러다 보니 위험한 상황도 많다.

실제로 지난달 활동지원사와 함께 이 골목을 지날 땐 곳곳에 늘어선 상점을 수리하기 위한 작은 공사도 많고, 차도 많이 지나다녀 길을 걷다 몇 번씩 멈춰야 했다. 점자블록이 잘 갖춰지지 않은 점 역시 아쉬웠다. 남산공원 산책로는 시각장애인에게 더없이 좋은 운동 장소지만 그곳에 가기까지의 길이 위험한 셈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가 명동역 인근에 하루 네 차례 정도 차량을 준비해 남산공원 산책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이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준다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서울 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복지콜’과 바우처 택시가 있지만 쉽게 잡히지 않아 애를 태울 때가 많다. 특히 바우처 택시의 경우 시각장애인이 원하는 정확한 위치까지 와줄 때가 거의 없어 불편하다.

남산공원 산책로를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를 정해 셔틀 차량이 오전, 오후 별로 각각 두 차례씩 하루에 총 네 차례 정도 제공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시각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고 더 많은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남산공원 산책로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칼럼니스트 조현대 (hyun859@hanmail.net)

칼럼니스트 조현대의 다른기사 보기 ▶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구독료 1,000원도 큰 힘이 됩니다. 자발적 구독료 내기배너: 에이블서포터즈
이기사를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 RSS
화면을 상위로 이동 기사내용 인쇄기사 이메일 보내기기사목록 기사오류신고
최신기사목록
기사분류 기사제목 글쓴이 등록날짜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장애인스포츠 심판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여라 칼럼니스트 김최환 2021-11-26 16:12:41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역사 속 국민교육헌장과 장애인 칼럼니스트 이원무 2021-11-26 13:43:35
오피니언 > 세상이야기 차별을 경험한 적 있는가 칼럼니스트 최충일 2021-11-26 10:15:05

제20대 대선 장애계 어젠다 토론회 다시찾는 새로운 일상, 개인 안전은 더 꼼꼼히

[전체] 가장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더보기

인기검색어 순위




배너: 에이블뉴스 모바일웹 서비스 오픈


배너: 에이블뉴스 QR코드 서비스 오픈

[세상이야기]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더보기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댓글이 더 재미있는 기사 더보기

주간 베스트 기사댓글



새로 등록된 포스트

더보기

배너:장애인신문고
배너: 보도자료 섹션 오픈됐습니다.
화면을 상위로 이동
(주)에이블뉴스 / 사업자등록번호:106-86-46690 / 대표자:백종환,이석형 / 신문등록번호:서울아00032 / 등록일자:2005.8.30 / 제호:에이블뉴스(Ablenews)
발행,편집인:백종환 / 발행소: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7길 17 서울빌딩1층(우04380) / 발행일자:2002.12.1 / 청소년보호책임자:권중훈
고객센터 Tel:02-792-7785 Fax:02-792-7786 ablenews@ablenews.co.kr
Copyright by Ablenews. All rights reserved.
전동보장구휴대용충전기 무료대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장애인용품 노인용품 전문쇼핑몰, 에이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