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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장애인 일자리,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03-17 14:42:31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서 원격교육과 재택근무의 확산, 화상 면접을 통한 기업의 신규 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언택트 (비대면) 문화가 확산 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조직 문화를 선호하는 관습적 생각으로 인해 재택 근무가 본격적으로 실행될 수 없었습니다. 상사들이 부하들의 근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지 않으면 그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그 이유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가 과거보다 더 빠른 변화와 그 속도를 이끌고 있습니다. 올해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 국민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재택근무에 대한 기성세대의 편견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불가피하게 시작된 재택근무 체제에서 다양한 가능성과 장점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공직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재택근무 의무 시행을 하면서 재택근무에 대한 인식개선도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재택근무의 큰 장점은 업무 시간의 유연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출퇴근에 있어 이동성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도 매우 좋은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최중증장애인에게도 근로의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는 장애로 인한 제한으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어려웠으나 재택근무는 장애인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교육이나 온라인 브랜드 매니저, SNS관리, HR 매니저, 웹디자이너, 비즈니스 매너교육, 직무교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거나 청각장애인에게도 재택근무는 매우 좋은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이들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회사 조직에 적응하기 어려워 그만두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그로 인해 기업에서 의사소통 장애인을 고용 하기를 꺼려했고,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재택근무 시스템의 장점을 살려 개발해 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택근무의 장점인 채팅 시스템으로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는 사람도 일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채팅을 통해 회사 온라인 채팅으로 회의에 참여할 수 있으며 메일로 일을 정확히 지시받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택근무에도 단점이 있듯이 향후 재택근무가 실행되는 과정에서 노동과 일상을 구분 지을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수적입니다. ‘나인 투 식스’ 근로 방식을 탈피해서 구체적인 과업을 부여하고 그 일을 제대로 수행했는지를 평가하는 결과물 중심의 방식으로 바꿔야 할 것입니다.

보안 시스템 또한 구축되어야 하며 저녁 6시가 되면 회사 온라인 시스템이 가동 정지되는 방법도 강구해야 합니다. 회사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다질 수 없거나 사회성을 키울 수 없는 단점 또한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줌(Zoom) 피로증'이라는 코로나 신종 스트레스 신조어가 나오고 있는데 한 화면에 여러 사람과 동시에 마주 봐야 하는 상황이 뇌에 부담을 줘 피로도가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상대의 비언어 신호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 활동 범위가 촬영 공간으로 제약되는 점도 줌 피로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에 대한 기업과 장애인의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만족도가 확산 되기 위해 기업에서도 장애인을 고용하면 장애유형별로 근무를 도울 수 있는 장비를 장애인에게 제공하고 재택근무 서비스를 제공하여 양자가 원활하게 재택근무를 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실시간으로 다중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출석체크나 일일보고, 휴가 관리 장애인의 인사 관련 업무까지 관리해주는 플랫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 고용의 첫 시작은 장애인고용부담금 실적 채우기 위해 급급하여 단시간 근로자나 비정규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에게 급여 차별 없는 정규직과 같은 동등한 대우를 하여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하도록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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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노선영 (souldea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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