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과 함께한 딜런 알코트씨. ⓒ소스키즈닷컴에이유

오늘 소개하는 세계 속의 장애 인물은 호주의 휠체어 스포츠 선수이자 공익사업을 통해 장애인 고용촉진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딜런 알코트씨입니다.

알코트씨는 호주를 대표하는 장애인이라고 할 만합니다.

17살에 휠체어 농구 선수로 금메달을 땄으며,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 휠체어 부문 테니스 선수로 출전해서 남자 쿼드 싱글과 더블에서 금메달을 따며 ‘2016년 올해의 올림픽 장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두드러진 활동과 인지도로 인해 2017년 국제 장애인의 날에 알코트씨는 ‘호주 수호자’로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알코트씨는 ‘호주의 롤러’라는 별칭답게 호주의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고 동기부여 강사로 특강도 하고 있습니다.

1990년생인 알코트씨는 자신의 이름을 딴, 딜런알코트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이 재단을 통해 호주의 장애 청년들에게 꿈과 기회를 제공하는 공익사업을 하게 됩니다.

 

알코트씨는 자신이 설립한 재단을 통해 장벽 제거 캠페인도 벌이고 있습니다.

그는 장애인의 인식을 바꾸고 청년 장애인들의 스포츠와 학습을 통해 자부심과 존중을 갖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알코트씨는 출생 후 척수에 생긴 종양으로 인해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스포츠를 통한 재활을 통해 호주를 대표하는 휠체어 농구 선수이자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스포츠 활동과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내 장애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알코트씨의 말에는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장애를 인식하는 태도가 문제가 있음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대화를 통해 장벽을 제거하고 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을 해소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명성을 누리고 있는 알코트씨가 재단을 통해 청년 장애인의 고용을 촉진하고 장애아동들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것 등은 그의 명성에 걸 맞는 것 같습니다.

한 장애인의 성공스토리는 때로 수많은 다른 장애인에게 영감을 주기도 합니다. 딜런 알코트씨의 경우 호주의 장애인 인물로서 손색없이 그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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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칼럼니스트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 본부장이자, 국제사회복지사로 1990년 이후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14년간의 보츠와나 봉사활동 후, 미국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2021년 "케냐 무허가정착지 취약계층 선교 방안" 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22년 부터 케냐에 거주하면서 지역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본 칼럼은 해외 장애인물과 관련된 사회적 복지적 이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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