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이란 종래의 휴대폰에 PC의 기능을 더하고 전화망과 컴퓨터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다양한 서비스 사용을 가능하게 한 모바일 단말기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스마트 폰이 모바일 기기 산업분야에서 혁명을 몰고 왔는데, 오늘날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스마트 폰 경쟁은 마치 ‘스마트 폰 전쟁’이라고 할 만큼 그 파장이 상상을 초월한다.

요즘의 스마트 폰 전쟁은 애플의 아이폰 출현으로 촉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인데, 특히 풀터치 아이팟3G 단말기기가 출현하면서 도입된 멀티터치 기능은 소비자의 사용 편리함과 우아한 디자인을 무기로 단숨에 시장을 점유해가고 있다.

이에 맞서 구글의 주도로 개발된 모바일 기기 지향 오픈 플랫폼 안드로이드는 누구라도 휴대단말기를 만들 수 있는 개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스마트폰 전쟁이 시작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스마트 폰의 성장세에는 PC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단말기의 성능개선과 언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망에 연결하여 무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WiFi 환경 및 4세대 무선통신망을 통해 일반 생활에서 널리 필요한 금융, 교육, 의료,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서비스의 가능성에 기반하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서비스들은 스마트 폰의 사용을 보다 손쉽게 해주는 첨단 인터페이스 기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인터페이스(Interface)란 두 시스템 간에 정보를 전달하는 물리적 매개체 또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일컫는 말이다.

즉 사물과 사물, 또는 기계와 인간 사이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일시적 혹은 영구적인 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리적이거나 가상적 매개체를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 이 용어는 휴대폰과 같은 이동단말기를 조작하는 센서응용 기술이나 그래픽 객체 조작기술을 일컫는 일반 명사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인터페이스 기술은 과거에는 인간공학적인 면에서 기계를 편리하게 사용하는 제어판의 디자인이나 기기들의 성능개선에 초점이 맞추어졌으나, 최근에 들어 컴퓨터가 정보기기의 중심에 서면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raphic User Interface: GUI) 설계가 가중 중요한 이슈로 연구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는 사용하기 편리함에 있어서 인간의 직감을 그대로 사용하여 사용자 친화성을 증대시킴은 물론, 다양한 센서 정보를 조합하여 사용자의 독특한 개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감성기반의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개발로 연구 방향이 변화고 있다.

아울러 사용자의 사용 환경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그 결과를 사용자의 경험과 결합하는 UX(User Experience) 연구도 널리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 들어 인터페이스 기술이 중요시 되는 이유는 제조기술의 발달과 정보기기의 계산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제품의 복잡성이 증가하여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가 꼭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제품의 독창성을 강조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인터페이스 기술이 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제품의 차별성을 강조하는데 독창적인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기술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폰은 휴대하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편리하기는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작은 화면으로 인해 내용 읽기가 어렵고, 그 화면 안의 조절자(controller)들이 너무 작아 조작이 매우 불편하다는 것이다.

또한 타인과의 의사소통이나 기기의 제어를 위해서는 타이핑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는데, 기기 본체가 작아서 별도의 키패드가 사용되거나 혹은 작은 화면을 분할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타이핑 기능과 가장 관련이 깊은 센서(sensor)가 바로 터치 센서로써 터치 센서는 단일 센서로서 기능하기 보다는 터치스크린을 구현하는 요소기술로 의미가 있다.

터치스크린은 가장 빠른 포인팅 디바이스로서 화면상의 오브젝트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직관적이며 입력 및 접근의 용이성과 사용의 편리성이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터치 센서는 제조방법에 따라 크게 감압식, 정전식, 광학식, 초음파방식 터치센서로 나누어진다.

터치 센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폰의 입력 시스템에 대해서는 후에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겠다.

스마트 폰에서 사용되는 인터페이스는 주로 서비스에 종속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인터페이스 선택에 있어서의 한계점이 바로 사용자의 이용환경을 제약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환경의 다양성을 위하여 인터페이스 기술의 발전이 필연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용자의 환경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사용을 편하게 하는 상황인지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Context-Based User Interface) 기술이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상황인지기술은 사용자의 주변 상황을 단말기가 인지하여 그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부각되는 이유는 스마트 폰에 장착할 수 있는 각종 센서들이 개발되고 있고 이를 이용하여 사용자와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수집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앞선 칼럼에서 필자는 스마트 폰 환경에서의 입력시스템 활용에 있어서의 상지 즉, 손가락의 움직임과 힘 조절 등에서 제한점을 지닌 장애인들의 애로점에 대해 글로 옮긴 바 있다.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책으로 첨단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들이 장애인과 노령 사용자들의 육체적 또는 인지적 제한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따뜻한 기술로서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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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출생 시 의료사고로 심한 뇌병변장애를 운명처럼 가지게 되었다.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 1기로 공부했으며,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에 출강한 바도 있다. 지금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모바일‧가전을 포함한 장애인 접근성, 보조공학 등 관련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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