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가 고추 잠자리 빠알갛게 익었다
미류나무 매미소리 무성하게 익었다
옥수수알 가지런히 탱글탱글 익었다
긴 장마
뜨거운 폭염
아랑곳 없이
여름은 그렇게
참
잘도 익었다
파란 하늘아래 여름은 잘도 익어 가는데
3년째 꽁꽁 얼어붙은 광화문 지하 농성장
부동의 얼음덩이 녹여보려 모여든
36.5도 체온들
36.5 x 10, 36.5 x 100, 36.5 x 1000...............
녹아라, 녹아라, 녹아라.
이 여름이 다 가기전에.
무심한 발걸음은 오늘도 광화문위를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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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손창명
cmshon@hanmail.net
손창명 칼럼리스트
발달장애인들의 인권을 위해 인식개선 사업 차원으로 시내 고등학생, 거주시설장애인, 종사자들한테 인권 교육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장애인당사자의 삶과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사실에 근거해 담아보려 한다.
발달장애인들의 인권을 위해 인식개선 사업 차원으로 시내 고등학생, 거주시설장애인, 종사자들한테 인권 교육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장애인당사자의 삶과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사실에 근거해 담아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