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모바일 기기는 스마트폰을 비롯하여 태블릿 PC에서 최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워치, 웨어러블 컴퓨터 등 매우 다양한 영역에 걸쳐 확산되어 있다. 특히 그 중에서 스마트폰은 ‘전국민 1인 스마트폰 시대’라 일컬어질 만큼 대중화되어 있다.

스마트폰은 통화, 문자전송 등 휴대전화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정보검색, 영화, 유튜브(U-tube) 등 동영상, 각종 모바일 게임 그리고 최근에는 운동량을 바탕으로 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심박수, 혈당체크 등의 개인휴대용 의료기기 역할에 이르기까지 그 확장성은 실로 무궁무진 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분야가 바로 PDA,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활용한 교육, 즉 원격교육 또는 이러닝(e-learning)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는 현재 교육환경의 새로운 이슈로 등장한 이른바 ‘스마트 교실’ 개념의 부상과 함께 인터넷 인프라와 관련기기 그리고 각종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원격교육과 평생교육에 대한 인식확대 등으로 그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이동성을 비롯한 여러 제악을 지닌 우리 장애인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제약이 있는데, 이는 필자가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접근성 문제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이러닝 분야에서 전달에 쓰이는 태블릿PC를 예로 들어 제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닝(e-learning)분야의 구성 요소로 앞서 살펴 본 PDA, 스마트폰, 테이블릿PC 등 단말기, 교육동영상 등 교육관련 콘텐츠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들 수 있겠으나 우선적으로 PDA, 스마트폰, 테이블릿PC 등 단말기에서 나타나는 제한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현재 스마트폰의 해상도는 초기 모델에서는 제한이 있었으나 현재는 Super HD( high definition) 수준까지 개선이 이뤄진 상황으로 그에 대한 제한은 거의 사라진 상황이다.

기본적인 화면사이즈의 경우도 초기 기본적인 화면사이즈가 3-4인치 수준에서 현재는 8~10인치 수준으로 향상되었으나 저시력 장애인,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수교육대상자를 고려하면 그 크기가 유동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비해 입력도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스마트폰 입력 시스템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가용성이 크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할 수는 있으나 이는 추가적인 장비이며 이동시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자체 키보드의 크기가 작고 키보드 입력 시 화면의 상태는 더욱 협소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입력장치에 있어서 접근성의 제한이 발생하고 있다.

학교, 평생교육원, 가정 등 물론 이러닝(e-learning)의 장소적 특성을 고려하면 키보드, 볼 마우스 등 각종 특수 입력보조기구의 활용이 어느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제한점에 대한 대응책도 생각해보자.

먼저, 스마트폰, 태블릿PC 사용 환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각종 교육동영상, 관련 자료 검색, 미디어의 다운로드 및 의견제시, 과제물 제출 등과 연관되어 구동되는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어플리케이션 이용에 있어서 필요한 키보드 또는 키패드의 입력 횟수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관련 어플리케이션 기획, 제작 단계에서부터 고려하는 방안을 제시해 본다.

이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하는 특수교육의 이러닝(e-learning) 관련 문헌들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의 구동과 활용을 위한 터치는 3회 미만을 권장하고 있는 사례를 볼 수 있다.

또한 어플리케이션을 표시하는 아이콘의 경우 장애인, 저시력자, 노령층 등의 사용대상자를 고려하여 아이콘 크기의 확대화 인지의 명확화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역시 동작을 최소화 또는 간소화할 수 있는 확대기능 구현이 요청되어진다. 아울러 특정부분의 선택, 강조 등의 동작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사용 환경에서 메뉴 화면 상/하단에 시뮬레이션 관련 어플리케이션 및 툴바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어플리케이션과 툴바의 아이콘 배치에 있어서 사용자 편리를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된 대응책으로 화면의 확대, 축소, 강조, 그리고 강조선택 기능의 경우 숫자키를 활용한 단축키 기능 등으로 간편화하는 방안을 제시해 본다.

우리 장애인들에게 교육에 대한 여러 가지 제악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러닝(e-learning)이 급부상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보완책들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개선 작업에 실제 교육에 대한 당자자들은 이러닝(e-learning) 등에서 느끼는 그리고 요구되는 사양들을 반영하고 평가하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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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출생 시 의료사고로 심한 뇌병변장애를 운명처럼 가지게 되었다. 부산장애인자립생활대학 1기로 공부했으며, 대구대 재활과학대학원에 출강한 바도 있다. 지금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모바일‧가전을 포함한 장애인 접근성, 보조공학 등 관련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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