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밖에서 보다’ 표지.ⓒ출판사

장애인 불자 모임인 보리수 아래 대표를 맡고 있는 최명숙 시인의 신간 ‘인연 밖에서 보다’가 최근 출간됐다.

최명숙 시인에게는 그녀만의 독창적인 시선이 있다. 머리글에서 그녀는 ‘보고 느끼고 혹은 늦은 깨달음을 인연 밖에서 바라보며 담담히 살고 싶은 마음을 적고 싶었다.’라고 했다.

흘러가는 강물 위에

들고 있던 삶의 짐들이

재가 되어 흩어지는 것을

인연 밖에서 보아야 한다

-‘하동 가는 길’ 중에서-

정확한 불교의 이론들도, 날카로운 분석들도, 강력한 수행력도 여기에는 필요 없다. 그런 모든 것들이 강물 위에서 재가 되어 흩어지는 것을. 우리도 그냥 시인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바라보는 것이 멋지지 않을까?

시와 비평으로 등단한 최명숙 시인은 구상솟대문학상 대상,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문학부문, 대한불교조계종포교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따뜻한 손을 잡았네’, ‘산수유 노란 숲길을 가다’ 등의 시집을 발간한 바 있다,

<저자 최명숙, 출판 도서출판 도반, 면수 136쪽, 가격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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