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현 세상을 날다” 책 출간.ⓒ최창현기네스전시관

전동휠체어를 입으로 조종해 최장거리 횡단 3번째 기네스세계신기록 등재에 성공한 중증장애인 최창현씨가 “최창현 세상을 날다” 책을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씨는 어릴 적 방에 누워있으면 “지 손으로 밥도 못 떠먹는데 저래가지고 뭐가 되겠노? 라고 어른들이 말하면 “내가 어때서? 나는 최고가 될 수 있어” 라던 오기를 가지며, 30년 만에 집 밖으로 나왔다.

그는 입으로 전동휠체어를 조종해 1999년 국토 종단을 했으며, 2001년 북아메리카 횡단과 로키산맥 등정, 2003년 일본 열도 종단 성공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유럽과 중동 35개국 28,000km를 횡단해 기네스세계기록으로 등재됐으며, 2015년에는 제주도, 최근에는 울진에서 통일전망대까지 24시간동안 최장거리횡단으로 세번째 기네스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그의 장애가 인생의 걸림돌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그 장애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할 수 있었기에 ‘장애는 도전’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화려한 필력과 재치 넘치는 글 솜씨,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로 쓰여진 것은 아니다.

스틱을 입으로 움직이며 시속 5Km의 속도로 천천히 움직이는 전동휠체어처럼 읽혀지는 책이다.

삶의 구비에서 번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더불어 인간의 삶 어딘가에 깊숙이 숨어있는 희망을 찾아 여행을 떠난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5월 1일 오후4시 프린스호텔 2층 갤럭시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도서 구매는 오프라인에서는 교보문고 광화문점, 온라인에서는 알라딘 등에서 가능하다.

최창현기네스전시관(010-9692-0094)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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