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터넷방송 '바투LIVE'. ⓒ에이블뉴스

장애인 16명이 만드는 장애인인터넷방송 '바투LIVE'(www.batu.kr)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개국 방송을 한다.

바투LIVE는 장애인미디어센터 바투에서 교육을 받은 장애인 수강생들이 진행에서부터 작가, PD, 엔지니어까지 직접 담당하는 방송국이다.

바투LIVE는 각종 방송매체에서 소외됐던 장애인들이 세상을 행해 마음껏 자신만의 모습과 목소리를 알려주는 열린 인터넷방송을 지향한다.

'Today서울'이라는 코너를 진행하는 이미경(39)씨는 "공중파는 아니지만 맘껏 방송할 수 있는 바투LIVE가 생겨서 너무 좋다"면서 "15일 첫 방의 주인공이라 가슴이 설렌다"고 전했다.

'Today서울'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1시15분까지 15분간 방송된다.

이외에도 바투LIVE에서는 안자매의 알콩달콩, 위대한인생, 꿈의광장, 유쾌한, 야망산책, 바람부는길, 건강보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동안 방송이 진행된다.

바투LIVE(www.batu.kr)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서울시(수화통역 등 제작지원)와 현대홈쇼핑(장비지원), SBS(교육지원) 등의 지원을 받아 마련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측은 "바투LIVE에서 찾을 수 있는 재미는 여타의 방송과는 달리 가공되어지고 포장된 이미지가 아닌 예측되지 않은 가끔은 이른바 방송사고가 일상화되어 보여진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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