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무료해변 캠프가 오는 15일부터 한달동안 강원도 고성군 봉수대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차량을 소지한 장애인을 중심으로 1988년 장애인올림픽을 지원하기 위하여 차량봉사를 시작으로 설립된 곰두리봉사협회(회장 고만규)는 그동안 재가 영세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 차량 이동 봉사, 영세 장애 노인 효 실천 관광 지원, 장애인 자녀학자금 지원, 장애인 무료 해변 캠프 등으로 복지증진을 지원해왔다.

이중 올해로 10년째로 맞이하는 장애인 무료 해변 캠프가 올해 서울특별시 공모사업의 선정되면서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소재 봉수대해수욕장에서 7월 15일 오후 2시에 개장하게 되었다. 더욱이 여성 3인조 그룹 ‘디바’가 본 협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장애인 인식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므로 장애인들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전국에 산재해 있는 장애인 수가 450만(비공식 집계)이 넘어섰고, 그들의 가족 수까지 합하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장애인들과 그 가족은 가정에서 사회에서 지금도 맡은바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이웃의 사람들이나 주위의 사람들이 여름 휴가를 위하여 산으로 바다로 떠날 때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은 사랑하는 자녀와 가족들에게 아무런 변명조차 하지 못하고, 이유도 없이 묵묵히 지켜보아야만 했다.

매년 여름 방학이면 각종 캠프와 모임에 가고 싶어하는 우리의 장애 청소년들과 각 시설의 장애인 형제들 또한 일반인들의 왜곡된 시선과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해변시설이 없어 혼자서 가슴 아파야 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 없는 시설과 사회 일반인들의 오도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스스로 사회와 차단했던 마음을 모두가 함께 열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의 초석이 되도록 하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고, 우리 자신도 변화해야 한다는 취지 아래 장애인 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를 운영함으로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매년 연인원 5,000여명 이상의 장애인이 이용하는 장애인 대상의 전국 최대규모 행사로 더욱더 사회 모든 계층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청되며, 이용기간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으로 중증 장애인 위주의 편의시설로 텐트, 주차장, 샤워시설, 화장실 및 취사시설 등이 설치되어 일체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일일 최대 수용 인원은 약 250명 정도 가능하며 휴가철의 피크인 7월 말부터 8월 초는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나 그 외의 기간은 사용 가능하다.

전국의 장애인 및 그 가족들과 장애인 단체 및 시설들은 언제든 협회의 전화 (02-952-4025)로 예약을 하시면 사용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www.komduri.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천일아울렛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봉수대 해수욕장에서 서울 노원구 재가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이천일 아울렛과 함께 하는 장애인 해변캠프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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