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공예에 참가한 선수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에이블 뉴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서울지사(지사장 박광순)는 지난 20일 서울정수기능대학에서 정신지체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2003년도 수도권 정신지체인 기능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수도권 정신지체인 153명이 기기조립, 홈패션, 종이공예, 워드프로세서, 목공, 포장 등 6개 직종에 참가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또한 사기 및 재활의지를 높였고 서로가 기능·기술을 겨루며 우정과 친목을 다졌다.

이 결과 인천부평공고 이창민(17·정신지체2급), 경기도 성분도복지관 박혜민(여·22·정신지체2급) 등 18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직종별로 금상 3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0만원의 상금과 참가선수들 전원에게는 참가장려금 5만원씩이 주어졌다.

▲한국장애인고용촉공단 신필균 이사장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특히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을 통해 신나는 어울림의 한마당을 펼쳤고 부대행사로 정신지체인 사생대회 입상작품 40여 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수도권 장애인단체, 특수학교, 직업재활시설 등 51개 기관·단체에서 153명의 선수들을 출전시킨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선수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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