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지하철 5호선 오금역사 내에서 믿음복지회 주최로 발달장애인과 함께 하는 ‘원예활동 작품 전시회’가 개막했다. <사진제공:믿음복지회>

“일년 동안 원예활동을 통해 꿀벌처럼 열심히 이곳저곳 견학도 하고 예쁜 작품을 만들어 전시회를 통해 열매를 맺으려 합니다. 정성껏 키우고 만든 ‘꿀맛 나는’ 작품들을 아낌없이 나누고 싶습니다.”

믿음복지회는 발달장애인의 자신감 형성과 대인관계 향상 및 지역주민의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돕기 위해 27일 오전 11시 서울 지하철 5호선 오금역사 내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 하는 ‘원예활동 작품 전시회’를 개막했다.

개막식은 믿음작업활동시설의 발달장애인과 선생님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선율의 핸드벨 연주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직접 재배한 식물과 종이접기, 한지공예, 프레스 플라워, 천연 포푸리, 종이공예 등 다양한 원예작품과 원예활동 사진을 전시됐다.

믿음복지회 전청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성 발달에 장애가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다양한 원예활동을 통해 완성된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표현력 형성과 자신감을 성취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대인관계능력과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전 원장은 “서울시 장애인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사회 비장애인이 행사에 참여하고 함께 느끼며 발달장애인에 대하여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믿음복지회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일년 동안 발달장애인들이 함께 주말농장을 하며 직접 식물을 기르고, 다양한 창의활동을 통해 미를 표현한 작품들을 준비했으며,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발달장애인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믿음복지회는 발달장애인의 취업을 돕기 위해 다음달 22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찻집을 오픈하고 훈련을 통해 발달장애인 5명을 종업원으로 고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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