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스마트 로봇 체어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서울디자인재단은 케이티(KT)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3주간 DDP 디자인랩 3층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 체어를 시험 운영(PoC)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자 동행’이라는 서울시 정책에 맞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디자인랩 3층 유니버설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하 UDP)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진행됐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무장애(Barrier Free) 디자인에서 시작된 디자인 분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한 디자인을 일컫는다.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 체어는 전력 구동을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휠체어 형태의 탑승 로봇으로 관람객을 싣고 관람 코스를 따라 자동으로 주행하며 전시물 앞에서는 방향 전환 및 멈춤으로 관람을 돕는 새로운 개념의 전시 관람 솔루션이다.

이번 시험운영을 통해 DDP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 체어를 타고 새롭게 단장된 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 공간에서 UDP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 체어는 탑승자 및 작품, 다른 관람객 보호를 위해 저속 운행과 함께 장애물 충돌 감지 및 자동 멈춤, 우회(돌아가기) 기술 적용, 물리적 비상 멈춤 버튼 등 안전장치를 구비했다.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 체어는 KT(통신 및 로봇 플랫폼), 대동 모빌리티(하드웨어), 코가로보틱스(자율주행 모듈 및 기술)의 3사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시험운영(PoC) 결과를 토대로 고도화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미술관, 박물관, 전시관 등의 전시 공간뿐 아니라 공항, 역사,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동에 불편을 겪는 사회적 약자는 물론 보다 편리한 이동 수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

한편, ‘UDP’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누구나 유니버설 디자인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함께하는 미래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적 시선을 담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규 기업을 유치하고 공간을 새단장했다.

‘UD 홈’은 기존 다이슨 코리아, 이케아 기업 외에 삼성물산 하티스트, 투비위어드 연지, 모노무브, 복순도가가 추가돼 패션, 뷰티, 가전제품, 가구에 적용된 확장된 유니버설 디자인의 사례를 전시 형태로 보여준다.

‘UD 시티’는 함께하는 도시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사례들을 보여준다. SK텔레콤, 코액터스, 디스에이블드, 디올연구소, 닷, 와이즈텍, 서울시설공단 등이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시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사례들을 보여주고 관람객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

UDP 전시장은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DDP 디자인랩 3층에 오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온라인은 ZEP(메타버스)을 통해 24시간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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