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난청인교육협회(한난협)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너에게 들려주는 동요 ? 들려’를 출시했다. 음원 이미지.ⓒ한국난청인교육협회

한국난청인교육협회(한난협)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너에게 들려주는 동요 – 들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음원 출시는 밴드 이층버스의 제작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한난협 이지은 이사장과 김은희 상임이사가 작사한 글에 이층버스 김형규 대표가 곡을 붙였다. 웃는아이 김하린의 가창으로 난청 어린이들의 기분을 귀여운 동요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난청인들은 청각 보조기기인 인공와우와 보청기의 도움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각장애인이다. 기계음으로 듣는 소리이기에 비장애인들이 듣는 소리와는 조금 다른 소리로 듣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 노래는 난청 어린이들이 청각 보조기기를 통해 듣게되는 세상의 소리에 대한 느낌을 귀엽게 표현했으며, 난청어린이들의 소중한 ‘귀’인 보청기와 인공와우에 대한 관심을 불러올 것이라 기대된다.

밴드 이층버스 김형규 대표는 “세상 모든 아이들이 이 아름다운 소리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날까지 이런 행복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난협 이지은 이사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 동요가 불려지고 알려져서 인공와우와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는 친구들이 더 이상 기기로 인해 생기는 오해들 그리고 기기를 바라보는 이상한 시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날개를 달고 비장애 친구들과 함께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너에게 들려주는 동요 – 들려’는 멜론, 유투브 등에서 만날 수 있으며, 추후 난청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뮤직비디오도 제작될 예정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