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를 위한 ‘지하철 환승도우미’ 앱.ⓒ한국장애인인권포럼 부설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

그동안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불편했던 교통약자들에게 이들 정보를 제공하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개발됐다.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부설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는 교통약자를 위한 ‘지하철 환승도우미’ 앱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앱은 지하철 환승역을 이용할 때 엘리베이터와 휠체어리프트를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교통약자들에게 그 위치는 물론 환승 최단경로를 안내해준다.

이 앱은 장애인들이 수도권 77개 환승역의 모든 환승경로를 직접 조사해 이를 집약한 것으로 장애인, 노인, 임산부, 유모차를 동반한 사람 등이 지하철을 환승할 때 필요한 정보를 담아냈다.

또한 환승경로를 이미지와 텍스트로 제공하며 환승거리 또한 텍스트로 제공한다. 특히 5~8호선(도시철도공사)으로 환승할 때에는 이들 호선에 해당하는 역의 단차와 격차 정보도 제공된다.

아울러 단차와 격차가 넓거나, 혹은 이 앱을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환승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각 역의 역무실에 바로 전화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해 필요할 경우 교통약자도우미를 호출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지하철 환승도우미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용이 배포됐으며 앱스토어에서 지하철 환승도우미로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아이폰 용 앱은 1월 초 배포될 예정이다.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는 이 앱에 담긴 환승경로 정보를 데이터팩화해 지하철 관련 앱을 제작하는 개발사나 공공기관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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