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 실시하는 재·보궐선거의 투표소를 확정하고,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의 각 가정에 투표안내문과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12개 선거구에서 총 283개의 투표소가 설치된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의 경우 서울 노원구병 39곳, 부산 영도구 37곳, 충남 부여․청양 60곳에 투표소가 설치된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소를 선정하는 과정에 장애인단체와 정당관계자 등과 함께 투표소 예정 장소의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유권자의 투표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단,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직전 선거인 제18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소를 그대로 사용할 방침이었으나, 학교 수업 등 부득이한 사유로 23개의 투표소를 변경했다.

변경된 투표소는 충남 부여군 7곳, 경기 가평군 7곳, 함양군 2곳, 서대문구 3곳, 고양시 덕양구 2곳, 경산시 1곳, 거제시 1곳이다.

이에 선관위는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는데 혼란을 겪지 않도록 직전 선거에 사용한 투표소의 주변과 입구 등에 안내문·현수막을 게시하거나 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변경된 투표소 위치를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선관위는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의 각 가정에 투표안내문과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발송했다.

투표안내문에는 선거인의 이름과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투표방법, 투표시간, 투표소 위치 등이 게재되어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되는 선거일전 부재자투표에 관한 안내사항도 포함되어 있다.

시각장애 선거인에게는 점자형 투표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추가로 전화 등을 이용해 투표방법과 투표소 위치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선관위는 17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ec.go.kr)를 통해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에 접속한 후 선거인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입력하면 본인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하러 가기 전에 반드시 투표안내문 등을 통해 본인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해 줄 것”을 강조하며 “이번 선거부터 선거일전 투표를 실시하는 만큼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19일과 20일 중 편한 일정에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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