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황창화 관장(사진 왼쪽)과 국회 운영위원회 신동우 의원(사진 오른쪽). ⓒ국회방송 캡처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신동우 의원은 6일 오전 열린 국회도서관 국정감사에서 “올해 9월 현재 국회도서관이 보유한 단행본 359만권 중 점자도서는 918건으로 0.03%에 불과하다”면서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 부족을 질타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점자도서의 경우 양산 되는 것이 아니라 주문제작 단계를 거치며, 제작이 이루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결려, 도서관은 기증받은 도서만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같은 점자도서 기증만으로는 시각장애인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 수용에 부합할 수 없으며, 이 때문에 이용률은 저조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신 의원은 보고 있다.

신 의원은 “국회도서관 지휘부는 시각장애인 배려한 정책들을 마련할 때”라며 “예산상 문제라고 보기 보다는 정책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한 “서울시내 점자도서관들과 연계해 시각장애인들이 원하는 장서 위주로 선별하고, 도서관 자체에서도 주문제작 하는 방법 등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국회도서관 황창화 관장은 “장애인에 대한 다양한 설비를 충분히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점자도서관 협력 등의 장애인 정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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