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3대 전국장애인위원장에 당선된 윤석용씨. ⓒ에이블뉴스

서울 강동을 국회의원 당선자 윤석용씨가 제3대 한나라당 중앙장애인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한나라당 제3차 전국장애인대회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14일과 1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20시간 동안 진행된 제3차 전국장애인대회 온라인선거에서 윤석용 후보는 총 842표 중 787표(93.5)를 얻어 한나라당 3대 전국장애인위원장에 당선됐다. 양회주 후보는 55표를 획득해 상임전국위원으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까지 합쳐 3번이나 위원장에 당선된 윤 씨는 경희대에서 한의학을 전공한 후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한사회복지개발원 이사장, 서울시 한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번 18대 총선에서 서울 강동을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 나서며 윤 씨는 “이미 선거과정에서 국회의원이 되면 4년의 재임기간 동안 이 땅의 소외받고 가난한 장애인과 소수자를 대변하는 자가 되겠다고 선포했다”며 “가능한 향후 4년간 국회의원 임기 중 한나라당 중앙장애인위원장을 계속 맡고 싶고 장애인도 제대로 사람대접 받는 세상을 꼭 만들어 가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한 윤 씨는 “지난 2년 장애인 위원장을 맡았기에 너무 오래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할 분도 있겠지만 제가 형제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면 머슴 되는 일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는 내 일이며 내 업보”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씨는 “이 직책이 나에게 영광된 일이기보다 어쩌면 힘든 가시밭길일 수도 있겠으나 그동안의 아팠던 마음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하겠다”며 “어려분의 고통을 듣고 민원을 해소해주기 위해 다시 장애인 위원장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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