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장순욱(기호 1번, 사진 왼쪽), 조석영(기호 2번, 오른쪽) 후보.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제13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26일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부터 20일까지 '제13대 회장 선거' 후보자를 모집한 결과 장순욱(기호 1번) 현 회장, 조석영(기호 2번)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공식 선거 운동은 오는 2월 18일 자정까지다.

장순욱 후보는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공무원으로 사회복지의 첫발을 내딛은 후 사회복지법인 SRC(구 삼육재활센터) 사무국장을 거쳐 현재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을 맡고 있다. 또한 10~12대 협회 회장으로 이번이 4선 도전이다.

장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와 사회서비스원, 그리고 장애인복지관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공인회계사법,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에 관한 법률 등이 장애인복지 현장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에 많은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장애인복지 발전을 선도하며, 소통과 화합, 변화를 함께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케어·사회서비스원 추진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 제시, 장애인복지관 사례관리 인력 확대, 장애 관련 법령 제·개정에 대응하는 장애인복지시설 기능 및 역할 명확화를 공약했다. 또한 공익법인 회계기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공인회계사법 등 혼재되어 있는 장애인복지관 회계감사와 관련 합리적인 회계감사 제도로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장애인 자립지원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개발 등 감염병 대비 장애인복지관서비스 지원 시스템 구축 ▲시설장 및 직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자문지원 ▲장애인복지관 직원 경력인정 범위 확대 ▲중앙협회 사무국 이전을 통한 회원중심 서비스 지원체계 강화 등을 공약했다.

조석영 후보는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 근무를 시작으로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사업부장·사무국장을 거쳐 현재 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9대에 이어 10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조 후보는 "지금 장애인복지현장에는 변화에 대한 요구와 열망이 넘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등 갑작스런 변화와 위기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대응만이 장애인복지관의 존재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면서 "좋은 일은 널리 알려 축하하고 어려운 문제는 함께 해결해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공약으로는 장애인복지관 기능 명확화와 강점강화로 기능강화, 한국형 장애인복지관 실천모델 기반의 아시아·태평양 국제교류협력 추진, 장애인복지관 유형 및 지역특성을 반영한 평가제도 개선을 내세웠다. 또한 장애인복지관 뉴노멀시대 대응서비스 운영체계 구축, 선도적 사업 전국 보급과 운영지원 등 정부와 장애당사자가 요구하는 정책에 선도적 대응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보조금 인건비 기본지원 전제의 인건비와 운영비 분리 지원 추진, 시도협회 사단법인화 추진 지원 등 시도협회 동반성장 지원 ▲보건복지부와 건강한 거버넌스 구축으로 장애인복지 구심점 마련, 총선과 대선 선거 연대체 구성·정책제안 등 거버넌스의 핵심역할 확보를 공약했다.

한편 회장 선거는 2월 19일 '제35차 정기총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선거인명부에 기재된 전체 245개 회원기관의 장에게 과반수 이상 득표를 얻어야 당선되며, 과반수 이상 득표를 획득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치러 다 득표자가 당선된다. 임기는 오는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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