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아테네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를 완주한 이봉주 선수와 지적장애인 박영순씨.ⓒ한국장애인재활협회

S-OIL이 주최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는 감동의 마라톤 선수단이 지난 13일 마라톤의 근원지 그리스아테네국제마라톤에 참가·전원 완주했다.

S-OIL과 함께하는 ‘감동의 마라톤’은 S-OIL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256명의 장애인선수단을 매년 해외 유명국제마라톤에 참가 지원했으며, 나아가 장애인스포츠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 2016 감동의 마라톤은 국민마라토너,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봉주 선수가 단장으로 위촉돼 총 35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그리스 아테네국제마라톤에 참가했다.

이봉주 선수는 전남 강진 덕수학교 소속인 여성 지적장애인 박영순씨의 풀코스 동반주자로 참가했다.

박영순씨는 이날 4시간 30분의 기록으로 풀코스를 완주해 세계의 이목을 이끌었다. 또한 2015년 감동의 마라톤에 참가해 여성 지적장애인 최초로 풀코스를 완주한 정숙이 선수보다 약 40분의 기록을 앞당기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봉주 단장은 “장애인과 짧은 거리는 함께 달려본 적이 있었으나, 풀코스 완주는 처음이다. 마라톤 인생에 있어 가장 의미 있는 날로 기억될 것 같다. 풀코스뿐만 아니라 10KM, 5KM를 무사히 완주해준 우리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라고 밝혔다.

박영순씨는 “평소 육상선수로써 그리스 아테네 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풀코스도 완주하게 되어 감격스럽다. 지난 5월부터 함께 연습, 지도해준 이봉주 단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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