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카시아스두술 하계데플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사격 선수단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1 카시아스두술 하계데플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4개 등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오는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볼링 종목 경기가 추가로 치러지는 만큼 메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일부터 15일(현지기준)까지 15일간 브라질 카시아두술에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육상, 배드민턴, 축구, 유도,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총 8종목에 선수 82명, 경기임원 22명, 본부임원 46명 총 15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2009년 대만 타이페이대회, 2013년 불가리아 소피아대회, 2017년 터키 삼순대회에서 연거푸 종합 3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종합 3위와 금메달 9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9개를 목표로 삼았다.

대회 결과 금메달 11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볼링 종목 제외 역대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사격: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 ▲유도: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태권도: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탁구: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배드민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육상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했다.

2021 카시아스두술 하계데플림픽에 참가해 대한민국 유도종목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특히 태권도 이학성(김포시청)은 태권도 남자부 겨루기 -80㎏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 데플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탁구 이창준(42·서울시청)은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 남자 단식과 혼복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또한 김고운(27·전남장애인체육회), 김우림(24·보은군청) 남매는 각각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동메달, 남자사격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데플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남매 첫 동반 메달을 이뤄냈다.

종합순위는 우크라이나(금61, 은38, 동38), 미국(금19, 은11, 동24), 이란(금14, 은12, 동14), 일본(금12, 은8, 동10)에 이어 종합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종 종합순위는 추후 볼링 종목 결과를 더해 결정될 예정이다.

볼링 종목은 볼링 경기장 건설에 관한 브라질의 경제적 이유로 대회에 채택이 되지 않을뻔했으나, 말레이시아에서 볼링 종목 대회 개최를 희망하면서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한편 15일 카시아스두술 세지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대회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단은 본진의 귀국에 맞춰 오는 18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1층 입국장 D구역에서 환영식을 열고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다음 대회는 2025년에 열리며 개최지는 일본 도쿄다.

2021 카시아스두술 하계데플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탁구 선수단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2021 카시아스두술 하계데플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태권도 선수단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15일(현지시간) 2021 카시아스두술 하계데플림픽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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