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도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차지, 정상을 탈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6일 엿새 동안의 열전을 마감했다.

경북도는 대회기를 반납하며 대회 종료를 알렸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폐회식은 개최되지 않았으며, 차기 개최지인 울산광역시에 대회기 전달 또한 추후 별도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5,534명의 선수가 골볼, 배구, 탁구, 보치아, 태권도, 휠체어농구 등 총 28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이 결과 경기도가 213,470.44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지난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서울은 169,540.66점으로 2위, 개최지 경북도가 150,098.9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탁구의 윤지유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대회 3관왕을 차지한 탁구의 윤지유(21, 성남시청, 경기)에게 돌아갔다. 윤 선수는 25일 기자단 투표에서 다득표를 얻어 선정됐다.

윤지유 선수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MVP가 되서 너무 기분이 좋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좋은 기량 보일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선수는 5년 전인 16살에 리우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해 여자 단체(등급 1-3)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도쿄 패럴림픽 여자 단체(등급 1-3)에서 은메달, 여자 단식 (등급 3)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 전종근 사무처장은 25일 대회기를 반납하며 대회 종료를 알렸다. 폐회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개최되지 않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휠체어농구, 휠체어럭비, 좌식배구, 휠체어테니스 등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휠체어농구 남자부에서는 서울이 강원을 58-52로 누르고,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휠체어럭비 혼성부에서는 충북, 좌식배구 남자부는 충남, 여자부는 서울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 남자 5인제는 경북, 남자 7인제는 전남, 11인제는 경기가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 휠체어테니스 남자 단식에서는 임호원(23, 스포츠토토 코리아, 경기)이 한성봉(36, 달성군청, 대구)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은 4강에서 김민수(22,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를 6-4로 이기고 올라온 박준범(30,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이 김정훈(41, 대전광역시장애인체육회, 대전)을 6-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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