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TT1-2) 결승에서 박진철, 차수용, 김현욱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0 도쿄패럴림픽(도쿄장애인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TT1-2)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박진철(39, 광주시청)과 차수용(41, 대구광역시), 김현욱(26,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조는 3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의 파비엔 라미롤트, 스테판 몰리엔스 조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배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차수영과 박진철은 1복식에서 파비엔 라미롤트, 테판 몰리엔스를 상대로 5세트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세트스코어 2-3(11-5, 4-11, 8-11, 14-12, 8-11)으로 패배했다.

1세트 초반, 차수영은 강력한 백핸드 공격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고 박진철은 높은 공으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내며 승기를 굳혀 11-5로 1세트를 따냈다.

다시 시작된 2세트에서 프랑스 파비엔은 깊은 서브로 차수용 선수를 공략하며 점수를 가져갔다. 1-6까지 벌어진 점수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4-1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3세트에서 차수용은 파비엔의 깊은 서브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차수용에게 몰리는 공을 침착하게 받아내며 7-7까지 치열하게 경기를 치렀으나, 8-11로 패배했다.

4세트에서는 초반 3-1을 제외하면 12-12까지 양쪽 선수들 모두 2점 차이를 허용하지 않는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방어를 했고, 결국 강력한 백핸드 스매시 공격으로 14-12로 4세트를 가져왔다.

이어진 5세트 역시 치열했다. 8-8까지 서로 치열하게 공방을 이어나갔으나 결국 3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8-11로 패배하면서 세트스코어 2-3으로 1복식 승리를 내주었다.

2단식에 다시 한번 나선 차수영은 파비엔 라미롤트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1-3(5-11, 12-10, 5-11, 6-11)으로 경기를 내줬다.

파비엔은 1세트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자신의 강점인 포핸드 드라이브로 1-6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차수용은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했지만, 5-11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차수용은 다양한 코스로 공격을 구사하며 파비엔을 상대했다. 차수용은 8-10까지 점수가 몰렸으나,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하며 역전에 성공, 12-10으로 2세트를 승리로 가져왔다.

3세트와 4세트에서 파비엔은 큰 신장을 이용한 철벽같은 수비를 보여줬다. 차수용은 파비엔 선수가 계속 움직이도록 공을 유도하고 강점인 포핸드 공격을 막기 위해 백핸드 쪽으로 공을 줬으나, 파비엔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3세트와 4세트를 각각 5-11, 6-1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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