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재가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2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가장애인 5명 중 1명은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이명호)는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7 장애인 생활체육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7 장애인생활체육 실태조사는 전국에 등록된 재가장애인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대상의 장애유형은 지체장애, 시각장애, 청각·언어장애, 지적·자폐성 장애, 뇌병변장애, 기타 총 6개였다.

조사결과 주 2회 이상(1회당 30분 이상) 집 밖에서 운동을 하는 장애인은 20.1%로 2016년 대비 2.4% 늘어난 것으로 응답됐다. 장애인 생활체육 실태조사가 최초 시행된 2006년(4.4%)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을 21.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보다 적극적으로 장애인들을 생활체육 현장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시·군·구 기초단체 지역 장애인들도 생활체육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생활체육 지도자를 기존 450명에서 577명으로 대폭 확대 배치한다.

또한 지난해 1개소에서 시범 운영되던 장애인체력인증센터를 3개소로 확대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장애인생활체육 실태조사는 장애인생활체육 참여현황, 체육시설, 편의시설 등 실태와 현황을 파악해 장애인생활체육의 향후 정책방향 설정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17장애인생활체육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는 문화체육관광부(www.mcst.go.kr)와 대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www.koreanpc.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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