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진행된 대한장애인체육회 국정감사.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좌)과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우). ⓒ국회방송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세연 의원(새누리당)은 4일 국회에서 진행된 대한장애인체육회 국정감사에서 "장애인 은퇴선수의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의 2012년 은퇴선수 대상 실태조사 결과 40만명의 은퇴선수 중 무직비율이 40%인 것을 파악했다.

2013년 대한체육회는 예산 5억원을 마련해 은퇴선수들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서비스, 맞춤형 직업훈련지원 등을 하고 있다. 2016년 현재 예산은 6억 800만원까지 증액됐다.

장애인체육회 역시 비슷한 시기에 장애인 은퇴선수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신청했지만 2016년까지 예산반영을 하지 못했다.

이는 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선수들의 은퇴 후 삶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지 않았고, 결국 예산 반영 과정에서 채택이 안 되거나 누락이 됐던 것.

김 의원은 "(장애인 은퇴선수의 실태조사 등)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하다보니까 몇 년 간 (예산반영에) 실패를 한 것"이라면서 "실태조사를 통해 실질적 수요를 잘 파악해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성일 회장은 "실태조사를 제대로 해서 (장애인 은퇴선수 지원프로그램을)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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