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컬링선수가 컬링 스톤을 미끄러뜨리고 있는 모습. ⓒ에이블뉴스DB

내년에 112억원이 투입돼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내 휠체어컬링훈련장 건립이 조기에 완공된다. 또한 리우장애인올림픽을 대비한 국가대표 특별훈련과 전지훈련에 23억원이 지원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2016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 예산규모와 주요 증액사업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내년도 장애인체육 예산은 596억원으로 올해 528억원 대비 13%인 68억원이 증액됐다.

이 예산은 ▲장애인국가대표 훈련시설인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운영 및 건립(147억원) ▲장애인국가대표 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121억원) ▲장애인전문체육 지원(89억원)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79억원) ▲장애인실업팀 육성(13억원) 등의 사업에 쓰인다.

특히 동계스포츠특별 육성과 휠체어컬링훈련장 건립 비용이 130억원, 내년에 열리는 리우장애인올림픽 대비 특별훈련 및 전지훈련로 23억원이 지원된다. 여기에 국가대표 육성체계 구축을 위한 후보선수 지원으로 5억원이 신규편성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문체부는 2016년 말까지 휠체어컬링훈련장 조기 완공을 위해 112억원을 투입, 공정·관리·감독을 철저히 실시한다.

오는 2018년 열리는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의 우수성적 달성을 위한 것. 휠체어컬링훈련장은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안에 건립되며 공사비는 시설공사비 105억원, 부지매입비 2억원, 감리비 4억원이다.

또한 평창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동계종목의 집중 육성을 위해 18억원을 특별 지원한다. 18억원은 국내외 훈련, 해외우수지도자 영입 및 전문인력 배치, 국제대회 참가 등에 쓰인다.

특히 23억원을 들여 장애인국가대표 훈련일수의 지속적인 확대를 꾀한다.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이 지속적인 기량향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비장애인 훈련일수인 연중 210일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비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과 형평성 유지를 위해 선수수당을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증액한다.

리우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 전지훈련, 특별훈련에는 23억이 투입된다. 리우장애인올림픽 전 중간기착지인 미국 애틀랜타에서 전지훈련을 7일 동안 하고 시차가 1시간 차이나는 리우데자네이루로 간다는 것.

이렇게 되면 총 비행시간이 26시간에서 10시간으로 줄어들고 선수들의 피로도 경감, 최적의 컨디션 유지, 현지 적응에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장애인국가대표 육성체계 구축을 위한 장애인후보선수(상비군) 지원 에 5억원이 쓰인다.

이로써 신인선수 80일, 후보선수(상비군) 40일, 국가대표 120일로 이뤄지는 선수육성 체계가 구축돼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을 위한 기반이 조성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장애인 선수들이 리우장애인올림픽과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 등 국제종합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 20%를 2020년까지 달성하기 위해 공공체육시설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보수 하고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생활체육 교실, 클럽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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