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청년 무용수들의 퓨전 한국 창작무용 작품 ‘품바, Ya!’ 홍보 포스터. ⓒ빛소리친구들

중증장애청년 무용수들의 퓨전 한국 창작무용 작품 ‘품바, Ya!’ 공연과 함께 디지털 영상 제작이 오는 11월 5일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스퀘어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빛소리친구들과 비버데프예술단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문화로드맵,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각 기관의 협력과 지원을 받아 열린다. 코로나19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공연 영상 촬영 후 온라인 송출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품바, Ya!’는 우리 민족들이 삶의 한과 울분 등을 표출하던 각설이 타령의 흥을 돋우는 소리인 품바에서 시작됐다. 화개장터에 모인 다양한 민중들의 삶의 모습을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모습으로 표현함으로써, 정적인 무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기존 장애 무용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활력있는 작품을 구현해내고자 하였다.

1장은 광대, 노비, 선비 등 각기 다른 신분들을 캐릭터화해 흥이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2장은 수어를 모티브로 창작된 움직임을 통해 여인들의 인생을 표현했으며, 3장은 모두가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흥겨운 춤판으로 구성하여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총안무와 지도를 담당한 빛소리친구들 이진아 팀장은 “흔히 난해하고 정형화된 움직임으로 인식되는 무용이라는 장르가, 사실은 자연스러운 움직임 속에서 각양각색의 동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무용수들의 개성을 살려 잠재된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움직임을 발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품바, Ya!’ 공연 디지털 영상은 11월 26일, 27일 오후 7시에 공개된다. 양일 오후 7시부터 12시까지 빛소리친구들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를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홈페이지(https://lsf.kr)나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품바, Ya!’는 12월 15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진행되는 ‘빛소리친구들 & 비버데프예술단 정기공연’에서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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