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연맹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가 8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앞에서 '탈시설과 자립생활보장법 제정 촉구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2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연맹(이하 DPI)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이하 한자연)가 8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앞에서 '탈시설과 자립생활보장법 제정 촉구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2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서인환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운동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중증장애인들의 역할로 인해 환경이 변화될 수 있었다"며 "이번 국토대장정이 탈시설과 장애인자립생활보장법 제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자연 원종필 사무총장도 "시설에서의 인권탄압과 유린은 도를 넘은 상태"라며 "우리나라 장애인복지 정책이 자립생활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DPI 고혜숙 여성정책팀장이 국토대장정 취지문을, 국토대장정 본부대장인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구근호 소장이 선언문을 낭독하며 의지를 다졌다.

출정식 이후 국토대장정 참가대원 10명과 제주 구간 참가자 10명은 서귀포시와 제주도청 등 제주시내 일대를 횡단하며 제주도민들에게 탈시설과 장애인자립생활보장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렸다.

국토대장정 대원들은 오는 9일 부산시청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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