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지적 이후에 오히려 늘어난 한국장애인개발원 비정규직 비율에 변용찬 원장이 혼쭐이 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동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장애인개발원의 비정규직 비율이 77%다. 왜 지난 국정감사 지적 이후로 늘었냐”고 질타했다.
앞서 지난 2013년 국정감사에서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직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121명의 직원 중 정규직이 50명, 비정규직이 71명으로 비정규직이 70%에 이른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국감당시 장애인개발원 변용찬 원장은 “개인의 잘못이 없는 한 2년 내외로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재 장애인개발원의 비정규직 비율은 오히려 늘어난 77% 수준에 이른다는 것이 최 의원의 지적이다. 최 의원은 변 원장을 향해 “지난 국감에서 비정규직 많다고 해결하라고 했는데 지적 이후에 오히려 77%로 증가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변 원장은 “사업이 늘어나다보니까 (비정규직이)늘어났다. 2년을 경과하면 무기직으로 90%정도 전환하고 있다”고 답하자, 최 의원은 “있는 사람 내보내니까 그런 것 아니냐”고 혼쭐을 냈다.
이어 최 의원은 “현장에서는 경력있고 전문성 있는 사람을 뽑으면서 왜 복지부 산하에서 2년마다 뽑아서 지도감독을 시키냐. 이것이 말이되는 것이냐”며 “대학 갓 졸업한 신입직원 말고 제대로 경력있고 전문성 있는 사람을 뽑아라. 예산 반영시 시정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좀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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