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공동행동, 박근혜 위원장 면담 요청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건의 및 입장 확인 목적
기자회견 갖고 새누리당에 ‘면담 요청서’ 전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04-18 17:30:40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하 기초법)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건의하기 위해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한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과 기초법개정공동행동은 18일 오후 2시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
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한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 면담 요청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민원국 관계자에게 면담 요청서를 전달했다.
부양의무제와 관련된 각 당의 총선공약을 살펴보면 민주통합당은 개선, 진보신당·녹색당·통합진보당·자유선진당은 폐지를 밝힌 반면
새누리당과 창조한국당은 언급이 없었다.
이들 단체는 “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에 대한 안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새누리당이 기초생활보장제도 사각지대에 빠져있는 절대빈곤층의 생활개선에 의지가 없는 것인지 확인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기초법 개정에 대한 의사를 확인하고자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들장애인야학 이준수 씨는 피해당사자 발언에 나서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해 수급자가 되지 못한 상황과 심경을 털어놨다.
이 씨는 “언제까지 부모님께 짐이 되어야 하고, 언제나 죄스러운 마음으로 살아가며 부모님은 저로 인해 얼마나 고생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해 수급자도 될 수 없고, 장애인이라고 취업을 하기도 힘들고 취업을 해도 해고 당하기 일쑤”라며 “더 이상 부모님께 짐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당당히 내 꿈을 펼치며 자립해 살아가고 싶다. 하루 빨리
부양의무자 기준이 빨리 폐지 돼 (이러한 상황을 겪는) 제2의 이준수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노원중증장애인독립생활센터 오성환 대표는
새누리당 민원국의 관계자에게 ‘
부양의무제 폐지 촉구를 위한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 면담요청 공문’을 전달했다.
공문을 받은
새누리당 민원국의 관계자는 오 대표에게 “받은 공문을 관계자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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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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