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에서 조리는 대단히 중요한 생활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끓이거나 굽는 그러한 조리 과정을 어떤 도구를 써야 하는가는 새로운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전통적인 가스레인지가 있지만, 이제는 새로운 도구인 ‘인덕션’이 발명되어 보급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갈등이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인덕션을 사용할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왜 그러한지 오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기존의 가스레인지는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 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고 삽니다. 자칫 가스 누출사고 등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가스 폭발 등 가스 안전사고는 발달장애인들에게도 위험한 안전사고입니다. 자칫 화상 등의 위험을 안고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가스에 불이 붙어서 화재 사고가 발생할 우려는 언제나 존재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발달장애인들은 주의력이 부족하여 가스 밸브를 잠그는 등의 일이 불편하기 때문에 발달장애인들이 안전사고를 겪을 가능성은 대단히 높아집니다. 저도 몇 번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적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손의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밸브를 조였다 푸는 등의 작업을 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손을 잘 사용하지 못해서 투표 등을 못했다는 지적이 연일 지적된 것을 생각해보면, 손을 사용해서 조였다 푸는 방식의 가스레인지는 사용이 불편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또, 유지 관리는 발달장애인에게 어려운 편입니다. 청소를 하는 것이 대단히 어렵고, 탄 부분을 닦아내는 등의 유지 관리는 발달장애인에게 어려운 편입니다. 전용 세제 등이 있기는 하지만 청소를 하는 것이 여간해서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덕션을 이용해 라면을 조리하는 실제 예. ⓒ장지용

그러나 인덕션은 매우 다릅니다.

먼저 인덕션은 가스 사용을 하지 않고,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가스 누출 사고 등의 위험이 전혀 없으니까요. 발달장애인들이 이것을 사용하면 가스 안전사고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작도 간편한 편입니다. 버튼을 이용하기 때문에 화력을 조절할 수도 있고, 터치 몇 번만으로도 간단히 화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켜고 끄는 것도 버튼을 이용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그리고 인덕션의 원리를 알고 보면 발달장애인에게 안전합니다. 인덕션은 자기장의 힘을 이용해서 움직입니다. 전기를 통해 자기장이 만들어져서 이 힘이 냄비나 프라이팬 등을 데우는 방식으로 조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판을 만져도 따뜻한 느낌이 들지언정 화상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입니다.

효율성면에서도 인덕션의 승리입니다. 실제로 조리시간을 가스레인지와 비교해보면 인덕션의 조리시간이 더 짧은 편입니다. 즉, 짧은 조리시간에 더 빨리 식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청소도 간편한 편입니다. 행주 등을 이용해서 상판만 살짝 닦아두기만 하면 청소가 끝납니다. 번잡하게 솔로 닦아내고 세세한 부분까지 닦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인덕션도 단점이 있습니다.

먼저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요금이 줄어드는 대신 전기요금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전기요금은 누진제를 채택하고 있으므로, 전기요금 부담은 상대적으로 위험한 편입니다.

인덕션을 하나 갖추는 것도 대단히 비싼 편입니다. 실제로 제가 가격 조사를 해보니 인덕션의 가격이 가스레인지의 2배~3배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구축비용이 대단히 비싸다는 점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달장애인으로서 저는 인덕션을 추천해드리는 바입니다. 조작이 간편하고 효율적이면서 관리도 편리하기 때문에 발달장애인이 자립생활을 할 때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발달장애인들의 특성상 안전성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검증된 인덕션이 발달장애인에게는 더 효율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제 집에서는 이제는 인덕션을 사용하는데, 저도 조리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 가스 누출사고 등의 염려가 없으므로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적받는 일이 사라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자립생활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조리 도구로 인덕션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위험하다고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조리하지 못하게 하는 것 보다 발달장애인에게도 안전한 도구를 주는 것이 더 발달장애인의 권리면에서도 도움이 되니까요! 저희 집은 이제 안전히 조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덕션 때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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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계약 만료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을 떠난 것은 시작일 뿐이었다. 그 이후 장지용 앞에 파란만장한 삶과 세상이 벌어졌다. 그 사이 대통령도 바뀔 정도였다. 직장 방랑은 기본이고, 업종마저 뛰어넘고, 그가 겪는 삶도 엄청나게 복잡하고 '파란만장'했다.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파란만장했던 삶을 살았던 장지용의 지금의 삶과 세상도 과연 파란만장할까? 영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는 픽션이지만, 장지용의 삶은 논픽션 리얼 에피소드라는 것이 차이일 뿐! 이제 그 장지용 앞에 벌어진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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