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최종균 장애인정책과장이 장애인복지인프라 개편 제2차 모의적용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보건복지가족부는 서울시 성북구, 송파구, 광주 남구, 천안시 등 4개 지역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장애인복지 인프라 개편을 위한 제2차 모의적용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대한의학회가 개발한 장애평가기준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개발한 복지욕구평가 및 기초근로활동 능력평가도구를 현실에 적용해 보고 활용가능성 및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한 것.

또한 사회복지전달체계 개편 등의 환경변화 속에서 장애인복지 인프라 개편을 위한 전달체계 모형의 현실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 내부형과 외부형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히 중앙사무소 역할을 수행하고 지자체 내부형사업에서는 성북구청과 광주 남구청이 지역사무소 역할을, 지자체 외부형사업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송파지사와 천안지사가 지역사무소 역할을 맡는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이용흥 원장은 지난달 30일 사업에 참여하는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잘 수행해 장애인복지 인프라의 근본적인 개편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최종균 장애인정책과장은 "장애인 서비스는 확대되고 있지만 장애인당사자들의 체감도는 떨어지고 있다"면서 "급여 확대도 중요하지만 맞춤형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인프라 개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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