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전경. ⓒ박종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에 지상1-2층 규모로 건립, 지난 23일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유물 수장 시설은 개방형 수장고 10개와 비개방 수장고 5개로 구성됐으며 민속유물 86,270건 143381점, 아카이브 814.581건, 997049점을 소장하고 있다. 더욱이 2020년 12월 30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7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를 직접 방문,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주출입구 출입문 앞 계단 양쪽에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설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계단 입구에 앞바닥에 점자블록도 있어 문제가 없다.

주출입구 출입문은 여닫이, 회전문, 자동문이 각각 설치됐는데, 자동문의 경우 나가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불편이 따른다.

주출입구 출입문 옆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1층 안내데스크는 한쪽의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한쪽 핸드레일 손잡이가 설치가 되었으며 양쪽에 핸드레일손잡이에 점자표지판이 설치가 되었다

수장고, 민속아카이브, 열린보존과학실, 어린이체험실 등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터치식자동문이다. 하지만 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과명 점자안내판이 설치됐지만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없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건물 외부 주차장 1곳, 건물 내부 1-2층 좌우 양쪽에 2곳씩 등 총 6곳이 마련돼 있다.

공통적으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모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반면 대변기에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각 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담당자는 “장애인화장실 등받이, 수장고 등 실과명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할 것”이라면서 주출입구 출입문과 관련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분들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주출입구 출입문 앞 계단 양쪽에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설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계단 입구에 앞바닥에 점자블록도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주출입구 출입문은 여닫이, 회전문, 자동문이 각각 설치됐는데, 자동문의 경우 나가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불편이 따른다. ⓒ박종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주출입구 출입문 옆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1층 안내데스크는 한쪽의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수장고, 민속아카이브, 열린보존과학실, 어린이체험실 등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박종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수장고, 민속아카이브, 열린보존과학실, 어린이체험실 등 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과명 점자안내판이 설치됐지만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없다.ⓒ박종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모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박종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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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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