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달빛축제공원역 외부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점자버튼 앞바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지난달 개통한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의 장애인 편의가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점검됐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지난 2019년 10월 21일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은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우수·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지난 14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각 출입구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따라서 터치식자동문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여닫이문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출입 할 수 있다.

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각 출입구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맞이방 개찰구에는 기존 회전문 게이트보다 경증장애인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슬림형 플랩게이트,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슬림형 플랩게이트가 각각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더욱이 한쪽 개찰구 바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엘리베이터는 양방향 승강장 2대, 외부 출입을 위해 2대 등 총 3대가 설치됐으며, 점자버튼 앞바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맞이방 개찰구 내부와 외부에 각각 설치됐는데,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도 휠체어 접근이 용이한 상하가동식이다. 반면 대변기 등받이는 등을 받쳐 주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았고,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 힘든 위치에 있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 맞이방 출입구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박종태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각 출입구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따라서 터치식자동문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여닫이문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출입 할 수 있다. ⓒ박종태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각 출입구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는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송도달빛축제공원역 맞이방 개찰구에는 기존 회전문 게이트보다 경증장애인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슬림형 플랩게이트,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한 슬림형 플랩게이트가 각각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더욱이 한쪽 개찰구 바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박종태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반면 대변기 등받이는 등을 받쳐 주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았고,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 힘든 위치에 있다. ⓒ박종태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박종태

송도달빛축제공원역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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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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