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27개 시설을 대상으로 마케팅, 생산품 홍보, 품질개선 등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일반 작업환경에서는 일하기 어려운 장애인이 특별히 준비된 작업환경에서 직업훈련을 받거나 직업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105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신청했으며, 시설별 지원 수요 등을 고려한 서류‧현장 심사 등을 거쳐 총 27개 시설이 경영 컨설팅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해당 시설들은 향후 11월까지 총 5개월간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현장 진단을 토대로 시설 운영 개선(안)을 마련‧시행하게 된다.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장애인복지시설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장애인 직업 재활 과정에서 생산된 물품이 대외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30개소 중 대다수 시설이 경영 컨설팅 필요성 및 세부 컨설팅 내용에 만족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참여 시설의 평균 매출액 증가와 장애인 일자리 확대 등 가시적인 효과도 나타났다.

또한 올해에는 처음으로 ‘생산품목별 그룹 컨설팅’을 시범 도입해 ▲방역·소독 ▲제빵 ▲의류 분야에 대해 동종 업계 동향 및 소비자 특성 변화 등을 반영한 전문 컨설팅을 시도하는 등 지원 방식도 현장 수요에 맞춰 다변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신재형 장애인자립기반과장은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이면서도 경영역량도 필요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현실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장애인 직업 재활 여건 조성 및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직업훈련 기반 확대를 위해 많은 분이 장애인 생산품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구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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