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척수장애인협회 중앙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가 9월 5일 세계 척수 손상의 날(Spinal Cord Injuries Day)을 맞아 초기 척수 손상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한국척수장애인협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중앙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가 9월 5일 세계 척수 손상의 날(Spinal Cord Injuries Day)을 맞아 초기 척수 손상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부터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많은 병원이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입원 중인 초기 척수 손상 환자들에게 올바른 장애 수용을 위한 동료 상담 진행이 어려워졌다. 이렇듯 외부와 단절되다시피 한 환자들을 위해 척수장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센터는 보건복지부 ‘척수장애인재활훈련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초기 척수 손상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교육 영상 콘텐츠를 개발했다. 해당 영상은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이 교육 콘텐츠는 총 3강으로 척수 손상 후 당사자와 가족이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인 내용인 ▲1강 척수 손상이란? ▲2강 척수 손상 후 배뇨 및 배변 ▲3강 척수 손상 후 합병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척수장애인 당사자이자 재활의학과 의사인 김동구 솔루션위원(서울시립북부병원 재활의학센터장)이 강연을 맡았고, 대한척수학회 유지현 감사(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영상 제작에 대한 자문에 참여했다.

교육 내용은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척수학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군자출판사의 공식 승인을 얻어 ‘척수장애, 아는 만큼 행복한 삶’ 도서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해당 도서는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척수학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가 공동 저자이며, 의료전문가와 척수장애인 당사자로 구성된 간행위원회를 비롯해 재활의학과, 비뇨기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물리/작업치료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의료 분야 전문가 40여 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발간된 척수장애인을 위한 지침서이다.

해당 교육 영상은 ‘중앙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5일부터 누구나 시청 가능하며, 30일까지 유튜브를 통한 댓글 이벤트도 진행하여 추첨을 통해 소정의 답례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댓글 이벤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교육 영상 게시물에 상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중앙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는 “팬데믹 상황으로 입원 중인 초기 척수 손상 환자와 그 가족들이 제한된 정보를 습득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쏟아지는 정보 중에 잘못된 지식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정보제공과 긍정적인 장애 수용을 위해 계속해서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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