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으로 구입한 노트북과 보조기기 사례.ⓒ한국뇌성마비복지회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전국의 뇌성마비장애인 66명에게 생계비와 의료비 등 총 1억 원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뇌성마비장애인의 경우 장애로 인한 추가비용의 발생률이 높고, 보조기기 및 전자제품, 수술 등에 소요되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외부지원이 없다면 큰 비용을 마련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복지회에서는 매년 두 차례 전국의 뇌성마비인에게 신청을 받아 분야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규모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생활지원사업은 작년부터 연 2회에 걸쳐 총 1억원의 규모로 전국의 장애인복지관. 특수학교 및 시설, 자립생활센터 등을 이용하는 뇌성마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되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기존에 받고 있던 서비스나 지원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어려운 현실이라 생계비나 주거비 등을 지원해주는 생활비지원과 치료 및 수술비, 보조기기의 구입지원 등을 통해 많은 뇌성마비장애인과 가족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김태섭 회장은 “현재의 상황이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특히 소외되기 쉬운 뇌성마비장애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분야 및 지원액을 확대해 나가고 새로운 영역의 사업을 개발하는 등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서는 뇌성마비장애인 개인 뿐 만 아니라 관련 소규모 풀뿌리단체와 자립생활센터에도 연간지원사업으로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사업수행역량향상과 환경개선 등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도 3월 중 지원사업에 대한 공고가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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