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민, 고희안 듀오의 재즈 콘서트 ‘봄이 오는 소리’ 온라인 공연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로 제작된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는 이달 중 (재)구로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음악 공연과 오페라, 연극 등을 화면해설로 제작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일 콘텐츠는 김광민, 고희안 듀오의 재즈 콘서트 ‘봄이 오는 소리’다.

무대에서 연주되는 장면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관객들과 동일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영상 촬영 단계에서부터 시각장애인을 고려한 메이킹 필름(Making Film) 방식으로 제작, 현장감을 살리고 극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공연장의 구도 및 공간의 울림 등까지 고려한 촬영기법을 사용할 예정이다.

구로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관람 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와 같은 콘텐츠를 제작해 혼자가 아닌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시련과 구로문화재단은 더욱 다양한 공연들을 화면해설 콘텐츠로 제작해 시각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를 지원하고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의 문화 격차 해소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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