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우 박사는 27일 잠실교통회관 12층 파노라마에서 시각장애교육과 재활 연구논문집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시각장애를 갖고 장애인복지 외길을 걸어온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이완우 박사(61)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오는 27일 오후6시30분 잠실교통회관 12층 파노라마에서 시각장애교육과 재활 연구논문집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박사가 각종 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해왔던 다수의 자료들을 한데 엮은 연구논문집 1부에는 시각장애중고등학생의 진로발달, 시각장애 대학생의 진로발달, 시각장애인과 비 시각장애인의 진로발달 비교, 최근에 장애인의 사회통합과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는 전환교육과 지역사회의 협력체계 방안이 담겨져 있다.

특히 2부에는 한글점자창안자(송암 박두성 선생)의 애맹사상과 교육철학을 탐구, 화제가 되고 있는 점역·교정사의 민간공인자격인정에 관한 논문을 실었다. 여기에 한국맹인복지의 요체와 발전과정, 한국맹인계 지표와 애맹사상을 중심철학으로 제시했다.

에필로그에서는 시각장애진로교육의 계속적인 추진방향, 이동권과 접근권, 정보접근권을 다뤘다.

이 박사는 기념회와 관련 "주변의 동료와 선후배의 도움과 가르침이 없었더라면 통합 사회를 살아오는 일들이 불가능했다"며 "회갑연과 병행하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평소 도움과 가르침을 준 많은 주위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자리로 소박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박사는 시각장애1급으로 (사)대한안마사협회 회장, (사)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상임이사를 역임했고 지난 89년부터 14년 동안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에 재직,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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