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장애인운전지원센터 장애인화장실 모습.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수동휠체어로 이동이 힘들고, 세면대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대변기에 등받이, 비상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에이블뉴스DB

에이블뉴스가 전국 8개 장애인운전지원센터 내 장애인 편의시설 불편 문제를 지적한 이후, 도로교통공단이 올해 내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5일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은 이 같은 ‘장애인운전지원센터 개선방안 관련 문서’를 공유, 올해 안에 인력충원 및 편의시설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지난 4월 도로교통공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7월부터 전국 8개 면허시험장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무료 운전교육 대상을 기존 1~4급에서 전체 장애인으로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에이블뉴스가 4~5월 동안 전국 8개 센터의 편의시설을 직접 조사한 결과,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인력이 부족해 운영이 원활히 되지 않고 있는 등 문제가 곳곳에 산적해 있었다.

이에 제도개선솔루션은 5월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에 센터 내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및 그에 따른 보수계획 수립‧시행, 강원‧제주까지 센터 설립 확대 등이 담긴 건의서를 제출했다.

그 후 도로교통공단은 제도개선솔루션 측에 ‘센터 내 장애인 편의시설 불편 문제에 공감, 기획재정부, 경찰청 대상 예산증액을 요청했고, 협의를 거쳐 현재 운영중인 8개 센터에 대한 운영 실태를 검검, 올해 안에 인력충원 및 편의시설 개선 완료’ 계획을 공유했다.

또한 제도개선솔루션 측이 제기한 강원, 제주지역에 설치돼 있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도 ‘2021년 업체를 선정해 강원, 제주에도 센터를 개소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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