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장애아동 특수학교인 서울정민학교의 학부모 50여명은 17일 "정모 특수교육 실무사가 장애학생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규탄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학교 앞에 모여 이같이 주장하며 "정씨가 아이들의 신변처리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생활훈련실에서 근무하면서도 공익요원에게 신변처리를 전가하는 등 업무를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씨가 학생이 신변처리를 위해 생활훈련실로 오면 '점심시간에 또 밥 못 먹게 한다', "냄새 나고 더럽다'는 등의 말을 해 장애학생을 모욕했다"며 "이에 대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정씨와의 근로계약을 해지하고 학생들의 권리가 지켜질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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