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가 군대의 나라냐?

이 나라가 군대를 다녀 온 사람들의 나라냐?

자신을 민주당원이라고 하는 ‘더 레프트’라는 자가 부끄러움도 모르고, 민주와 진보를 위해 투쟁해 왔고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해 왔던 역사와 전통으로 당당히 서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똥칠을 하고 있다.

이 자를 당장 당원에서 제명하라!

이 자는 ‘군필’과 ‘미필’을 가지고 민주세력를 갈라치고 내부에 총질을 하고 있다. 돈과 권력으로 군대를 회피한 자들과 군대를 가지 못할 정도로 장애로 고된 삶들 산 사람들을 구분하 줄 모르는가? 이 구분은 상식이고, 각성한 민주시민에게는 최소한의 양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레프트’는 자신의 작태가 정당함을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무지도 아니고 몰이해도 아니다. 이 지경에 오면, 우리는 정치사기꾼의 고도로 계산된 흑색선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자를 어찌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이라 할 수 있는가? 어찌 양심 있는 민주시민이라 할 수 있는가? 신성한 민주진영의 선거판에 나선 소중한 어떤 후보의 운동원이라 할 수 있는가?

김두관, 박용진, 정세균 세 후보가 즉각 비판에 나선 것은 극히 당연한 일이다. 이낙연 후보도 조속히 명확한 입장을 제시해야 한다.

장애는 ‘사회적’ 장애다. 개인의 책임이나 불행이 아니라, 사회구조적이고 환경의 부적절함에서 온 사회적 장애다. 그래서 사회적 책임과 공존의식이 발휘되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군인의 나라가 아닐진대, 사회적 책임이 있는 사회적 장애로 군인의 의무를 이행치 못한 후보를 적의 진영에 세우는 작태를 벌이는 자에게 최소한의 동지의식이 있는지 묻고 싶다.

군대를 가지 못한 것이 적과 구분을 못할 만큼 혐오스런 것이라면, 차라리 장애인에게 그리고 여성에게 침을 뱉어라. 그 정도의 당당함이 없다면 우리가 너에게 침을 뱉으마.

우리에겐 힘이 있다. 우리는 세력이고, 우리는 우리의 권리와 권한으로 우리의 지도자를 만들 것이다.

장애가 정치적 공격의 수단이 되는 현실에 분노하며........

2021년 7월 20일

장애시민정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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