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이 지난 13일 시각장애인이 인터넷으로 남은 좌석을 확인하고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는 '인터넷예약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은 철도청시각장애인홈페이지(http://stick.korail.go.kr) 및 철도회원홈페이지(http://www.barota.com)를 통해 기차표 예약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홈페이지에는 시각 장애인용 음성변화(TTS, Text To Speech), 소프트웨어 '소리눈 98'이 PC에 설치돼 있어 음성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음성변환 소프트웨어는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철도청 관계자는 "승차권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남은 좌석현황을 음성으로 안내하고 승차권 예약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시각장애인도 일반인과 동일한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별도의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음성변환 안내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 올 상반기 중 서비스 예정"이라는 향후계획을 밝혔다.

한편 철도청 인터넷홈페이지는 지난 97년10월 첫선을 보인 이래 해마다 급격한 성장으로 하루 평균 약 8만6000명이 이용하고 현재 약 260만 명의 철도회원이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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